[성명서] 산림 파괴 반환경적 토목사업 골프장 건설 중단하라

관리자
발행일 2024-05-16 조회수 7
성명서


[성명서]





산림 파괴 반환경적 토목사업 골프장 건설 중단하라



 
당진시가 지난 3일 ㈜유준산업과 투자업무협약을 맺고 대호지면 두산리 일대 임야 162만여㎡에 27홀 규모의 대형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당진환경운동연합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을 파괴하는 반환경 토목사업인 골프장 건설 중단을 촉구한다.
 
산림을 파괴하는 골프장 건설은 기후위기에 역행하고 생태위기를 심화시키는 대표적인 반환경적 토목사업이다. 인류 최대의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시급히 줄이고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여 탄소중립을 이루어야 하며 산림은 가장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 산림을 잘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숲은 수많은 야생생물의 서식처로 생태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며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고 지하수를 함양하는 등 생태적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산림을 파괴하고 잔디로 바꾼 골프장은 ‘녹색사막’이라 불린다. 비옥한 토양을 걷어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으로 뒤덮어 잔디 이외에는 다른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골프장은 이렇게 인위적으로 조성한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지하수를 뽑아 쓰면서 막대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살포하여 오염된 물을 하천으로 내보내는 반환경 시설이다. 환경부가 밮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전국 골프장 545곳에서 사용한 농약이 213톤에 달한다.
 
골프장이 건설되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지역발전을 촉진할 것처럼 말한다. 전국에 540개 이상의 골프장이 건설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골프장이 건설되어 운영되는 농촌 지역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었는가?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에서는 골프장 건설과 운영이 지역경제, 지역주민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미미하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온실가스 배출 전국 1위 지역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에 나서야 할 당진시가 산림 파괴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행태를 규탄한다. 대규모 산림 파괴로 기후위기에 역행하고 생태위기를 심화시킬 반환경적 토목사업인 골프장 건설 추진을 중단하라.
 

2024년 5월 15일





당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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