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가습기 살균제 참사,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관리자
발행일 2021-08-30 조회수 3



[보도자료]
“가습기 살균제 참사,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당진환경운동연합, 롯데마트 당진점 앞 1인시위
가습기살균제 참사 10년, 전국 50곳 동시다발 집중행동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진지 10년, 제품 판매 이후 28년... 피해 해결, 진상 규명, 재발 방지 그 무엇하나도 아직 제대로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8월 30일 롯데마트 당진점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판매사인 롯데마트의 책임을 묻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1인 시위는 환경운동연합을 중심으로 전국 50곳과 해외 5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가습기 살균제 참사 10주년 동시다발 집중행동의 일환이며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 기업의 배보상을 요구하고 정부 책임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국제적인 사건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생활화학제품 소비자 다수가 사망한 참사이다.
올해 7월말 기준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충남에서 211명, 당진에서 16명이고 이중 피해구제 인정자는 충남 134명, 당진 8명이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환경산업기술원 공동조사에 의하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충남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 사용자는 36만4808명이고 건강피해 경험자는 3만8859명이다. 전체 피해경험자 중 0.5%에 불과한 211명만이 피해 신청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진상규명이 끝났다고 선언했고 재판부는 가해기업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1인 시위에 참석한 당진환경운동연합 황성렬 공동의장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드러난 지 10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해결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정부는 이제 사회적 참사를 덮으려고만 한다”며 “이대로 유야무야 넘어가면 비슷한 사회적 참사가 재발될 수도 있다. 보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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