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성명서] 석문간척지 축산단지 중단하고 석문호 해수 순환 추진하라

관리자
발행일 2024-03-22 조회수 8
성명서


[세계 물의 날 성명서]



석문간척지 축산단지 추진 중단하고 석문호 해수 순환 추진하라



 
3월 22일 오늘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물의 날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석문간척지 축산단지 추진 중단과 석문호 해수 순환 추진을 촉구한다.
석문호는 삽교호나 대호호보다 늦게 조성되었으나 가장 빠르게 수질이 오염되었고 석문호 수질은 2022년 TOC 8.3mg/L, 수질등급 6등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있다. 더구나 충청남도가 석문호에 수질오염 부하를 가중할 30만두 규모의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시는 석문호 수질 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당진천, 백석천,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석문호의 수질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시가지 확장으로 수질 오염 부하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석문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하천으로 유입되는 점오염원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하구가 방조제로 막힌 상태에서 수질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방조제로 하구가 막히게 되면 유속저하에 의해 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용존산소 농도가 저하되며 생태계 순환고리가 차단돼 수생태 건강성이 악화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방조제 건설과 간척지 조성으로 훼손된 하구와 갯벌을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고 충남에서도 민선 7기 당시 부남호 해수 순환이 논의된 바 있다. 석문호의 해수 순환과 하구복원은 단지 환경뿐만 아니라 생태계 복원을 통한 수산자원 회복과 관광자원 가치 증대 등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석문호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석문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추진 중단을 요구하여 수질개선의 근본 대책으로 석문호 해수 순환과 하구 복원을 촉구한다.

2024년 3월 22일



당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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