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주민무시, 송전철탑공사 강행 한전을 규탄한다!

관리자
발행일 2021-07-13 조회수 5

[성명서]
주민 무시, 송전철탑 공사 강행 한전을 규탄한다.
한전은 일방적 공사강행 사과하고 주민들과 대화에 나서라!
지역 주민들을 무시하고 송전철탑 공사를 강행해 충돌을 일으킨 한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일방적인 공사강행을 사과하고 주민들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삽교호구간 지중화를 요구하는 우강면민들이 어제 7월 12일 신평면 신당리에서 송전철탑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한전은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도 마치 주민들을 자극하기라도 하듯 공사를 강행했다.
더욱이 한전은 해당 논에 벼를 재배해온 경작농민과 상의도 없이 한창 파릇하게 자라고 있는 벼를 포클레인으로 짓밟으며 공사를 강행해 자식같이 벼를 재배해온 농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며 공분을 자아냈다.
한전의 행태를 지켜보다 못한 우강면 주민들은 공사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논으로 들어가 포클레인을 둘러싸고 공사를 막았고 결국 우강면 주민 6명이 경찰에 강제로 연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혜택은 타지의 기업이 누리고 정작 해당지역에 건설되는 송전철탑으로 인해 피해만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한전이 보여 할 자세는 피해자인 지역 주민들과 최대한 대화를 나누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주민을 무시하고 대화를 거부한 채 강압적으로 공사를 강행한 어제 한전의 태도는 밀양에서 전국적 규모의 갈등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한전의 일방적인 공사강행을 규탄하며 송전선로 건설의 피해자인 지역주민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또한 경찰은 소중하게 키워온 벼가 포클레인에 짓밟히는 모습에 분노해 몸을 던져 막는 주민의 심정을 헤아리기 보다 강제 연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보인 경찰의 비인권적 행태에 대해 사과하라.
관계당국은 대도시와 대기업을 위해 농촌주민들을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시대착오적 전력공급 정책을 당장 개선하라.
2021년 7월 13일
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손창원 송영주 황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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